댕기머리 "명품"이

갈수록 정말이지

너무 초심을 잃네요..

10여년전 예전의 초창기

초록색통의 "명품"제품이

정말 좋았는데..

그 때는 흔히 싸구려 식품 등에

첨가하는 인공인삼향이 아닌

실제 인삼약재 달인 꼬릿한 냄새가

어느정도 느껴졌었고

전반적으로 약재 유효성분들이 듬뿍 들어있어
감고 나면 뻣뻣하게 머리결 코팅되는 느낌과
마치 두피영양제 바른 느낌이 확실히 났는데..

해가 갈수록 인삼 등등

재료 원가 절감탓인지

몇 해전엔 아예 명품 (오리지널) 제품

라인 자체를 없애버리고

전국의 수많은 댕기머리 명품샴푸 애용자들 보고

인젠 회사사정상 아예 단종시켰으니

대체 상품으로

소변 찌린내 비슷한 냄새 나는 명품'블랙'과

쿰쿰하고 비릿한 해초?냄새나는 명품'스페셜'

이거 두 개 중에

대충 골라서 쓰라는 식으로

일방적으로 통보하시더니..

그 후로도 해가 가면 갈수록

요즘은 아예 원래의 유효성분도

훨씬 덜 함유되어 있는 것 같고..

대부분 이상한 냄새나는

묽디 묽은 대체성분들로 다 바뀌고

점성도 해가 갈수록 약해지고

색깔도 예전의 연갈색에서

지금은 그냥 연노랑정도로

갈수록 농도를 묽게 제조하는 듯 합니다.

댕기머리 '명품'

이젠 이름만 명품이고
해가 갈수록 너무 실망스럽네요.

두리화장품 여러분..

장사도 좋지만
부디 초심을

되찾길 바랍니다.

며칠전에 또 여러 개 구입했으니

한 1년만 좀 더 지켜보고

회사측에서 앞으로 어느 정도

가격인상을 감수하더라도

예전의 그 오리지널

댕기명품 그 느낌으로

리뉴얼 후 재론칭하지

않으신다면 (=어느 정도 예전의 약재구성과 유효성분 함량으로 복귀 및 인공색소, 인공향료 무첨가)  

벌써 15년 넘게

이 비싼 댕기머리 명품?

이거 하나만 고집해온 저도

인젠 다른 회사 제품으로

완전히 갈아탈까 합니다.

긴긴세월 너무도

댕기머리명품을

무척 아껴왔던..

한 열혈고객으로서의

마지막 충고 내지는

최후통첩..네..협박 맞구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